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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교사랑 맞선본 썰

모친 소개로 맞선본거였는데,,,
나도 크게 조건이 딸린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초딩 교사년이 은근슬쩍 주변에 시집간 교사들 얘기하면서 조건 제시하길래
"하긴, 요즘 교사가 인기가 많죠ㅎ"
라니까 아주 신나가지고 1등 신부감이니 뭐니 하면서 지랄 발광을 하길래
"맞아요ㅋ 여자가 집에서 살림도 하고 평생 직장에서 돈도 벌어다주고ㅋ 1등 신부감 맞죠"
"다른 직업은 살림을 포기하거나, 일을 포기하거나 하기 쉬운데..
ㅋㅋ초등학교 선생님이시니 저녁은 매일 차려주실수 있으시겠다~"
이랬더니, 표정 싹 굳으면서
"살림 하려고 결혼하나요?듣기 좀 "
라길래
"전 그런 여자 만나려고 교사랑 맞선본거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래서 교사가 1등 신부감이라 하는거죠ㅋ"
라고 했더니
진짜 무슨 성추행범 보듯 하더라ㅋ
http://i.imgur.com/9ol0m0L.jpg
그래서 모친 소개인데 좀 심했다 싶어서 일어나자가 하고 집까지 차태워 주겠다고 했더니
됐다고 그러길래
"진짜요? 정말 부담 안가지셔도 되는데?"랬더니
이제는 벌레보듯 하면서 "됐다구요!"라고 짜증내더라
알았다고 하고, 내 차 끌고 집에 가는데 길거리에 통화하면서 역쪽으로 걸어가길래
"정말 안타실거에요?"랬더니, 내 차 쓰윽 하번...눈동자로 휙 굴리더니 전화 끊으면서
"집 말고 우리 술이나 한잔 해요"라면서 톡 쏘길래
그날 술 먹고 그년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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