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클럽에서 행동할 때와는 전혀 달라져 있었기 때문이다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서두르십시다 조철봉이 가볍게 말하고는 가운을 벗어 던졌다 가운 밑은 물론 알몸이다 침대로 들어온 조철봉은 팔베개를 하고 누워 정씨를 보았다 정씨는 꾸물거리며 옷을 벗고 있었는데 이쪽에 등을 보이고 있어서 허리를 굽힐 적에 흰 엉덩이가 환하게 드러났다 시선을 돌린 조철봉은 천장을 보았다 집안은 조용해서 정씨의 사그락거리며 옷벗는 소리까지 들려왔다 박씨는 건너편 화장실에 들어간 모양이었다 이윽고 알몸이 된 정씨가 시트를 들치고 들어서더니 조철봉의 가슴에 얼굴을 붙였다 그 순간 옅은 향수 냄새가 맡아졌고 정씨의 젖가슴이 출렁대며 조철봉의 몸에 붙여졌다나 부드럽게 해줘정씨가 낮게 말했을 때 더운 입김이 조철봉의 가슴 피부를 스치고 지나갔다오랜만에 하는거야조철봉은 잠자코 정씨의 허리를 당겨 안았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졌고 목이 메어왔기 때문이다 한달에 한번씩 서경윤을 만나도록 이종학의 각서까지 받아 놓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은 그 자신도 알고 있었다으응정씨가 몸을 더 바짝 붙이면서 재촉하듯 콧소리를 내었으므로 조철봉은 심호흡을 했다 그러고는 정씨의 젖가슴에 얼굴을 묻었다살살 빨아줘조철봉의 머리를 두손으로 안은 정씨가 벌써부터 허덕이며 말했다 젖꼭지를 입안에 넣은 조철봉은 눈을 부릅떴다 그러자 눈에 고여있던 눈물이 쏟아져 정씨의 젖가슴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눈치채지 못한 정씨는 몸을 비틀며 신음을 뱉기 시작했다 상반신을 세운 조철봉은 정씨를 내려다보았다자기야 해줘정씨가 팔을 뻗쳐 조철봉의 어깨를 당기며 말했다조금만 건드려도 터질것 같애그러고는 조철봉의 철봉을 두손으로 쥐더니 자신의 샘에 붙였다 이미 철봉은 다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때 조철봉이 불쑥 말했다오늘이 와이프 제삿날이야 그러고는 철봉을 뒤로 뺀 조철봉이 상반신을 일으켜 앉았으므로 당황한 정씨가 두손을 떨어뜨렸다 조철봉이 이제는 몸을 물려 침대끝에 앉았다와이프를 잊으려고 주색에 빠질 작정이었는데 잘 안돼그러고는 조철봉이 아직도 서있는 자신의 철봉을 내려다보았다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다조철봉이 나이스텔을 나온 것은 그로부터 10분쯤 후였다 두 여자는 봉변을 당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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