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 여행을 떠났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으니까요 하지만 아무도 크리스틴에 대해 말해주지않더군요 그래서 마지막 기대를 걸고 석주에 접근하게 된겁니다크리스틴은 인어족의 신뢰를 저버린 배신자예요여왕의눈에서 분노의 불길이 피어올랐다배신자아무래도 설명이 좀 필요하겠군요아크의 반응에 여왕은 한숨을 불어내며 말을 이었다크리스틴은 암흑세기가 시작되기 이전에 인어족을 다스렸던 여왕이 사랑했던 남자였어요 당시만 해도 인어족은 대해를 누비며 많은 수인족과 교류를 하고있었죠 그런데 당시 여왕님이 지상에 나갔다가 한 청년에게 반하고 말았죠그 사람이름이네 크리스틴이에요암흑세기에 대해서는 묘족에게 들엇다 어둠의 세력이 세상을 뒤덮었던 시기가 바로 암흑 세기다 그리고 7인의 영웅이 나타나 광명의 시대가 찾아왔다고 한다 즉 암흑세기이전이라면 크리스틴은 수백년 전의 인물이라는 뜻이다그러나 인어는 지상에서 살아갈 수 없어요 결국 여왕님은 다시 바다로 돌아와야만 했죠대신 연인과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 사랑의 증표로 해신의 나침반을 건네주었어요해신의 나침반본래 노드리스는 대해를 떠도는 환상의 도시였어요인어족조차 도시를 벗어나면 다시 찾아오기 힘들 정도였죠하지만 해신의 나침반은 언제나 노드리스를 향해 빛을 뿜어내길을 잃지 않게 만들어주죠 여왕의 신물과도 같은 물건이에요해신의 나침반을 건네줬다는건 모든걸 줬다는 의미와도 같았죠 언제든 자신에게 찾아와 달라는 뜻으로보석 손거울을 말하는 건가아크 역시 손거울의 인도를 따라 노드리스에 도착해 그리고 손거울에 크리스틴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으니 의심의 여지가 없다그런데 그가 찾아오지 않은 겁니까아니 그는 약속대로 찾아왔어요인어족은 비록 외지인이지만 여왕님이 사랑하는 그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받아들였어요 하지만 그의 사랑은 채 1년도 지속되지 않았죠 결국 그는 여왕님을 버리고 다시 지상으로 돌아갔어요 짐작이나 하겠어요모든것을 준 사내에게 버림받은 여자의 슬픔을여왕의 목소리가 감정적이 되었다여왕님은 그뒤로 방에 틀어박혀 눈물로 밤을 지새웠지요 그리고 십수년 뒤 갑자기 모습을 감춰버리셨죠 그 ㅜ디로 얼마지나지 않아 노드리스에 커다란 재앙이 닥쳤죠재앙노드리스는 아득한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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