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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과 썸탄 썰 7 (마지막)

오늘이 아니면 앞으로도 얘기할수 없겠다 생각하고 산책을 나가자고 했어.
 
산책가서 꼭 얘기를 해봐야지. 더이상 여친한테도 승무원한테도 죄짓는 기분으로
 
살수는 없으니까.
 
"산책이나 다녀오자"
 
"오빠 나 피곤한데...."
 
"밥도 먹었는데 소화도 시킬겸 나갔다오자~"
 
"그럼 오빠 혼자 다녀와~ 난 좀 잘래!!!"
 
예상을 빗나갔다. 순순히 수긍할줄 알았는데 완강히 버티고 있는거야.
 
집에서 얘기하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서 나가자고 한건데 안나온다고 하니까
 
난감하더라. 하...오늘도 결국 말을 못하는건가...빨리 얘기하지 않으면 정말
 
돌이킬수 없을것 같은데 마음은 점점 급해지는데 도저히 지금 얘기할 타이밍은
 
아닌것 같았어.
 
나도 그냥 같이 티비를 보기로하고 승무원 옆에 앉았어. 그랬더니 스르륵 누우면서
 
내 무릎을 베고 눕더라. 마음을 먹고 얘기해야지 생각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무릎베고 누운 승무원보니까 귀엽더라. 머리를 쓰담쓰담 하면서 토닥이고 있었어.
 
"머리 만져주는거 좋아"
 
살포시 눈을 감고 칭얼대듯 얘기를 하는데 정말 또다시 수많은 갈등이 생기더라고.
 
그래. 딱 오늘 한번만 더 넘어가자. 생각하고 나도 그냥 티비를 봤어.
 
근데 승무원이 자다말고 갑자기 머리는 부스스하게 해서는 일어나서 목을 감싸는거야.
 
앉아있는 내 무릎위에 올라타더니 한다는 소리가
 
"티비 그만봐"
 
이러면서 내가 앞에 앉은 승무원을 피해서 고개를 갸웃거릴때마다 시선을 가리는거야.
 
"왜~"
 
"티비 그만봐. 뭐가 그렇게 재밌어. 나봐 나!!"
 
애교 섞인 장난에 난 그저 녹아내릴 뿐. 달콤한 ㅋㅅ가 시작되고 또다시 서로의 몸을
 
더듬게 되었어. 분위기는 순식간에 뜨거워졌고 주변을 더듬더듬하면서 리모콘을 찾았지.
 
승무원은 티비를 껏다.
 
머릿칼과 등을 쓰다듬으면서 달콤한 ㅋㅅ는 어느새 뜨거워졌고
 
반쯤 감긴 눈으로 서로를 응시하면서 걸치고 있던 옷을 모두 벗었어. 부끄러운듯
 
관계는 시작되었고 죄책감으로 가득했던 내마음은 온데간데 없이 심장이 터질것 같다는
 
생각으로 가득했어. 처음 관계보다는 조금더 강렬하게. 그리고 조금더 대담하게.
 
그 전 관계는 아주 소극적으로 서로의 몸을 만졌다면 이번에는 조금더 격하게.
 
움켜쥐고 또 깨물었다는 표현이 맞으려나. 관계가 끝나고 잠시 팔베게를 하고 누워있는데
 
"오빠 오늘도 자고 가면 안돼?"
 
라고 말을 하더라.
 
"나야 좋지요~"
 
"응 그럼 나 내일 비행갈때 같이 나가면 되겠다~"
 
마지막 밤일 거라는 생각에 꼭 끌어안고 잤다. 나만 알고 있는 아쉬움이어서일까.
 
새벽에도 눈뜨면 내일이면 비행가는 애를 건드리고 깨워서 관계를 갖고 또 갖고했어.
 
점점 과감해지고 격해졌으며 부끄러움도 이젠 전혀 없는 그런 관계였어.
 
다음날 비행가는 승무원과 인사를 하고 나도 집으로 갔지.
 
공항으로 출발하는 그녀에게 신나게 손을 흔들어주고 나서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아무튼 도착했다는 카톡이 오더라. 어디어디 호텔이라고. 잘 도착했으니 걱정 말라고.
 
그리곤 하나 더 카톡이 왔어.
 
 
 
"그리고 오빠 그동안 즐거웠어. 이제 정신차리고 잘 살아.
내가 오빠를 먼저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
이젠 연락 안했으면 좋겠어."
 
어차피 헤어질 인연이었긴 하지만 갑작스럽게 이게 어떻게 된일인가 영문을 몰랐던
 
나는 무슨 일이냐고 계속해서 카톡을 보냈지만 묵묵부답이었어.
 
차단한건지 어쩐건지 1자도 없어지지 않고 연락자체가 안되는거야.
 
사람 돌아버리겠더라고. 며칠동안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어.
 
이대로 끝나는건 맞는데 방식은 내가 예상했던것이 아니어서 너무 허무한거야.
 
결국 나는 시간표를 보고 도착하는 시간때쯤 또다시 승무원의 오피스텔 앞에서 기다렸어.
 
바라던대로 됐음에도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른다는것에 너무 답답한 나머지 했던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는데..그만큼 내가 답답했었나봐.
 
멀리서 걸어오는게 보이는데 가슴이 쿵쾅쿵쾅 거렸어.
 
 "저기..."
 
"오빠 연락하지 말라니까 왜왔어.."
 
"이유라도 알고 싶어서..""
 
"정말 미안한데 나 오빠 몰래 핸드폰 봤어. 사진도 다 봤고. 미안해"
 
그러더니 승무원은 집으로 들어가더라.
 
사실인 즉슨 그랬다. 나와 여친이 찍은 사진도 몇장 있었지만 그중에 여친 조카와
 
셋이서 찍은 사진도 있었어. 돌 막 지났을때였고 애기가 귀여워서 셋이서
 
다정하게 사진찍은게 있는데 그걸 본거라는 확신이 들더라.
 
무슨 변명을 할수 있을까. 우습기만 하지. 이렇게 헤어지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어.
 
여친있는건 맞는데 애는 조카다. 그리고 나 곧 결혼하지만 아직은 미혼이다. 뭐
 
이렇게 변명할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며칠 내내 궁금해서 미칠뻔했던
 
그때 비행가서 내게 보낸 카톡의 내용도 이제 수긍이 갔지. 근데 도대체 그 사진은
 
언제쯤 본걸까. 그리고 알면서도 왜 마지막에 티를 안냈을까. 한번쯤 물어볼만도하고
 
화낼법도 한데 아직도 그건 내게도 미스테리야. 너무 물어보고 싶었고 이유가
 
궁금했지만 연락을 받아주지 않아서 묻지 못했어. 찾아가서 기다리는것도 더이상
 
할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뒀다. 어느덧 일상에 스며들었던 사람인데
 
너무도 단칼에 잘린 인연이라 너무 가슴이 아펐지만 더이상 어쩔수 있는 인연이
 
아니니까 씁쓸함을 곱씹으며 접었지.
 
아직도 그 친구는 날 애딸린 유부남으로 알고 있겠지?
 
그건 좀 억울한데..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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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실실 웃더니 너네나 조심하라고 그러데?
그래서 존나 당돌하네 얼마나마시나 구경이나해보자 
요런마인드인데 정작 중요한건 필자는 술 못먹는다 많이 마셔야 2~3잔...진심,,,,,,,,
갑자기 민망해지네 아 됐고
(참고로 펜션가는길에 나이를 물어봤는데 걔네는 90이라 1살 위였어 나는92(빠른) 친구들은 91이였지 그래서 뭐 1살차이라 존칭쓰기도 뭐하기도 애매해서 반말하기로 했음)
눈 크게 뜨고 봐라 그래서 
그 말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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