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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습 당시 제자와 지금까지 ㅅㅍ로 지내는 썰 1

먼저 내 소개부터 하자면 나는 현재 서울의 한 여고에서 수학 교사로 제직 중인 28살 청년이야.
다행히 졸업하자마자 본 채용면접에서 합격해서 작년에는 기간제 교사로 일하다가
올해 정교사가 된 2년차 새내기야.

너무 내 자랑 같지만 현재 키는 182cm 몸무게는 71kg이야.
고등학교 떄 아는 형들 쇼핑몰 피팅모델도 했을만큼 비주얼도 어디가서 꿀리지 않을정도는 되고.

어머니가 수영강사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오래해왔어. 그렇게 근육질 몸매는 아닌데
어깨가 좀 넓어서 조금 웨이트만 하니까 어느정도 옷 맵시는 나더라고.

하여튼 너무 내 자랑만 하면 재수 없으니까 바로 본론으로 넘어갈께.

이 이야기는 2년전에 대학교 4학년 당시 4월에 한 여고로 교생실습을 나갔을 때 있었던 일이야.

때는 바야흐로 2012년. 봄향기 날리는 어느 5월이였어.

내가 원래 강북쪽에 사는데 부모님은 내가 대학에 진학하고 강남쪽으로 이사가셨고 나는 지금

살고 있는 동네가 너무 좋아서 혼자 여기서 자취 중이야.

그래서 우리 동네에 있는 고등학교, 특히 내가 졸업한 학교에 교생 지원을 넣었는데

아쉽게도 그 옆에 있는 여고에 배정되었어.

얼마지나지 않은데다 사실상 내 첫 제자들이라 걔네들 중 8할은 이름까지 기억해.

2학년 3반이였고 아이들은 33명에 담임 선생님은 30대 후반의 수학 선생님이셨어.

4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5주, 25일을 교생실습을 나갔었어. 원래 보통 4주 20일정도였는데

우리 기수는 특이하게 한 주 더 한거지.

우리 반은 이과였는데 2학년 14반 중 이과가 4반이였어 1반부터 4반까지.

사실 별 기대안했지. 이과니까. 솔직히 공대 애들 보면 불쌍해. 여자사람밖에 없거든...

나도 사실 낯을 조금 가리는 성격이라 맨처음 아이들을 바라보지 못하고 담임만 쳐다보면서

들어갔어. 그래도 확실히 애들이 반겨주더라. (솔직히 나 좀 잘 생겼다니까...ㅈㅅ)

하여튼 되게 생기발랄하게 반겨주고 이제 내가 인사할 차례가 되서 그 떄서야 애들을 한 번 쭉

둘러봤지. 뭐 그냥 대부분 평범한 여고생들이였어. 귀여웠고 대학교 들어가면 살짝살짝 튜닝만

하면 어디가서 여신 타이틀을 달 수 있는 애들도 열댓 명 되보였어. 진짜 혐녀들도 있었지만....

진짜 이쁜 애들은 딱 3명 있더라. 두 명은 맨 뒷자리에 같이 앉아있었는데 둘 다 좀 날라리 같았어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약간 중간쯤에 앉아있었는데 진짜 이뻤어. 약간 외모는 한지민 분위기?  근데 몸매는 박수진?

왜 그런 애들 있잖아 보통 진짜 이쁜 애들은 일진하고 모범생으로 극단적으로 나뉘잖아 그 중 모범생 케이스였어.

하여튼 그렇게 첫날이 시작됬는데. 뭐 기대했던 것 만큼 재밌지는 않더라고.

근데 그 당시가 중간고사 일주일전이였거든 엄밀히 말하면 나흘 전이지. 그 주 금요일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됬으니까.

그 날 이제 종례가 끝나고 나도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우리 반 애들이 달려와서 막 수학 좀

알려달라는거야 집에 가야되는데ㅡㅡ 담임은 "너무 괴롭히지마라" 이러고 나가버리고

진짜 한 대씩 죽빵갈겨버리고 싶었는데 그래도 이미지가 있으니까 "그래 알겠어" 하고 교실에

남게 됬지. 이 학교는 10시까지 교실에 남아서 자율적으로 야자하는게 허락됬었는데

나는 교탁에 앉아서 노트북 할테니까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했지.

이런 식으로 얘네들 중간고사 수학시험이 끝날때까지 계속 같이 야자 했어.

확실히 그렇게 하다보니까 3일만에 금방 친해지더라.

그리고 한 2주? 정도 지나니까 애들 이름도 다 외우고 어느정도 누가 어떤 성격인지도 얼핏

파악했고 완벽 적응을 한거지. 당시에 날 유난히 따르던 무리가 둘로 나뉘었는데 그 지민이랑
(한지민 분위기가 났기 때문에 이름을 지민이라고 하겠음 가명임) 지민이 친구들하고

그 맨 뒷자리에 앉은 날라리 2명. 지민이 친구들은 굉장히 유쾌하고 발랄한게 딱 그 나이또래

여고생 같았는데 그 날라리 두 명은 허구헌 날 나한테 성에 대한 질문을 하고 클럽은 가봤냐,

첫 경험이 언제냐 이딴 질문만 날리더라고. 그래도 심성은 착해보여서 귀엽게 수준 맞춰주면서

지냈지. 이쯤에서 주인공이 누가될지 궁금하지 않아? 사실 말해주지 않고 이야기를 풀려고 했는데

그냥 당사자가 누군지 말해줄게. 지민이야.

이제 3주 째가 되니까 나도 이제 어느정도 수업을 들어가게 되었어. 그리고 애들이랑 되게

많이 친해졌고. 2주 째 주말에는 지민이네 무리 (지민이까지 4명) 데리고 영화관 가서 영화도 보여주고

밥도 사줬었거든. 지민이도 맨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렸는데 확실히 어느정도 가까워지니까

되게 살갑게 굴더라.  사실 8살이나 나이차이가 나서 맨처음엔 그냥 귀여운 여동생처럼 느껴졌는데

얘가 은근 피지컬이 실해. 특히 사복입는 게 진짜 무슨 여대생처럼 입어가지고 웬만한 울 학교

여자애들보단 훨씬 매력있었거든. 가끔은 진짜 여자로 느껴질때도 있었지.

하지만 교사윤리가 있지 어떻게 제자를 탐하냐. 그 때 마다 속으로 삭히면서 내색을 안했어.

근데 알고보니까 지민이네 집이 우리 아파트 옆단지였던거야.

걔네 단지 쪽으로 가면 이제 내가 교생 실습나간 여고였고 우리 단지 쪽으로 가면 내가 졸업한

학교가 나왔었거든. 그 사실 알고부턴 이젠 집에 갈 때 같이가게 되었어.

확실히 그 학교에서 집으로 향하는 시간이 15분 밖에 안됨에도 불구하고 많이 친해지게 되더라.

지민이는 영어 과외랑 수학 학원을 다녔었는데 얘가 학교에서 전교 10등권에 들어가는 애였어.

수학을 가르쳐보면 확실히 머리가 좋더라. 개념이해도 빠르고 정확히 알고 있으며 응용력까지

좋아서 한 번 진도만 빼면 자기 혼자 공부해도 될 스타일?

하여튼 그렇게 오고가면서 여러 대화를 나누다가 학업 상담을 해줬는데 자기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

수학 학원을 그만두어야 된다는거야. 근데 아직 기하와 벡터랑 적분과 통계에서 통계쪽은 선행이

안되어서 불안하데. 그래서 그러면 안되지만 내가 그냥 나한테 배우라고 했어.

그래도 꽤 좋은 학교 나왔거든 나. (안그러면 졸업하자마자 채용면접에서 붙을리가 없지.)

그러니까 지민이 얘가 막 뛸 듯이 좋아하면서 "그래도 되요 쌤?" 막 이러는거야 그 모습이

진짜 귀엽고 예뻐서 내가 잠깐 미쳤는지 "지민아 쌤이라 그러지말고 밖에선 그냥 오빠라 불러"

이랬다. 진짜 말 뱉은 그 순간부터 지민이가 대답하는 그 순간까지 백만번은 후회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얘가 진짜 쿨하게 "그래 오빠" 이러더라.

그리고 다음날부터 과외를 시작했지. 사실 이게 들키면 절대 안되서 우리 둘 만의 비밀로 하고

영어과외가 없는 월,수,금 마다 우리 집에서 2시간 씩 과외를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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