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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 여자친구랑 사귄 썰 12

11-2부 http:///314906

이번 글은 딱히 특별한 일은 없고요...

 

여행이후 일어났던 일상적인 사건들을 짧게짧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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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

 

나: 에일라 이번 여행은 어땠어?

 

에일라: 즐거웠지 ㅋㅋ 그리고...

 

나: ?

 

에일라: 너의 그 늑대같은 모습을 봤지!

 

나: 남자는 다 늑대야... 단지 나같은 조금 온순한 늑대가 있을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에일라: 넌 온순하지 않다니까?

 

나: 아니 왜 ㅋㅋㅋ

 

에일라: 몰라 넌 그냥 사나운 늑대야.

 

나: 아우~

 

에일라: 인정한거네?

 

나: 그럼 앞으론 조심해?

 

에일라: 그럼 이제부터 너를 위해 스킨십을 금지해야 하겠는걸? ㅎㅎ

 

나: ...그건 너무하잖아..

 

..

 

..

 

[새해]

 

새해가 왔다.

 

새해 첫날은 에일라와 카페에서.

 

부모님께 전화도 드렸다.

 

그리고 에일라에 대해 처음 말씀을 드렸음.

 

정말... 심장이 덜덜덜

 

..

 

나: 아버지...?

 

아버지: ... 이름이 뭐라고?

 

나: 에 일 라 요.

 

아버지: 뭐... 좋은연애 해라.

 

나: 좋은 여자에요.

 

아버지: 좋냐?

 

나: 완전요!

 

아버지: 난 너가 한달 정도면 한국으로 다시 기어올줄 알았다. 근데 여친도 사귀고... 벌써 1년이나 지났네.

 

나: 잘 지내요. 정말 걱정 안하셔도 돼요.

 

아버지: 그래 잘 지내고 ,잘 연애하고. 엄마바꿔줄께.

 

(참고로 둘이서 여행간거는 말씀 안 드렸음. 만약 드렸다면 난 바로....강제 한국행...)

 

엄마: 잘 지내지 이 불효자야! 엄마가 너 걱정 얼마나 하는줄 아니! 언제올래!

 

여동생: 오빠 나도 미국에 좀 데려가지...ㅜㅜ 나도 미국갈래

 

..

 

..

 

그렇게 가족 모두 나에게 하고싶은 말을 왕창했고.

 

나 역시 에일라에 대해 말씀을 드렸다.

 

솔직히 이젠 말씀도 드려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기 때문.

 

급작스런 나의 발언에 부모님도 나름 놀라셨던거 같다.

 

그렇게 에일라의 부모님도 나의 부모님도 서로의 연애에 대해 알게 되셨음.

 

..

 

..

 

[에일라 생일]

 

그렇게 1월달이 지나가고.

 

2월달에는 에일라의 생일이 있었다.

 

알다시피 에일라가 내 생일에 좋은 선물을 해줬고

 

나 또한 에일라에게 좋은 생일선물을 주고 싶어서

 

여러모로 고민했다.

 

그래서 결국 총 3가지의 선물을 샀다.

 

(정말 이 중에서 고를 수가 없었음

 

운동을 좋아하는 에일라를 위해

 

새 글러브

 

따듯한 목을 위한

 

머플러

 

그리고 에일라는 수학선생님이니까

 

꽤나 어려워 보이는 수학이론집 하나.

 

(한국으로 치면 수학의 정석(?))

 

..

 

..

 

머플러를 에일라에게 주니...

 

에일라: 이쁘다...! 게다가 커플이네?

 

..

..

글러브를 에일라에게 주니...

 

에일라: 꺄아아아악! 완전 좋아! 이거 엄청 좋아보이는데...!!

 

나: 나중에 같이 그걸로 캐치볼 하자~

 

..

 

..

 

마지막으로 수학이론집을 주니...

 

에일라: 우와!!!!!! 우와!!!!

 

나: 이것도 맘에들어?

 

에일라: 응! 진짜

 

나: 반응이 다 똑같잖아 ㅋㅋㅋㅋ

 

에일라: 그냥 다 맘에 들어 ㅎㅎ 고마워

 

..

..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정말 여성의 선물을 고르는건 쉬운 일이 아님...

 

다행히 에일라는 성격과 취미생활이 명확히 나타나서 이런걸 사면 좋아하겠다~라고

 

확신을 가지고 고를수 있었다.

 

게다가 선물을 받는 에일라도 반응을 크게 해줘서 나 역시 기분이 좋았음.

 

정말 에일라하고 연애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점은 정말 배려심 있고 착한여자 라는 것.

 

..

 

..

 

에일라와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오던중 에일라에게 부모님 얘기를 했다.

 

나: 그리고 나도 이번에 너 만나는 거 부모님께 전화로 말씀드렸어.

 

에일라: 진짜?

 

나: 응.

 

에일라: 설마..."당장 헤어져!" 라고...

 

나: 아니아니 ㅋㅋ 무슨 말을 하는거야! ㅋㅋ

 

에일라: 너가 늘 겁주니까 그렇다 뭐!

 

나: 많이 놀라셨어 ㅋㅋ

 

에일라: 왜?

 

나: 그냥... 외국인 여자친구 만나니까 그런거겠지?

 

에일라: 그래서 싫다고...하신건

 

나: 아니라니까? 아직은 별 말씀 없으셔 잘 연애하래 ㅋㅋ

 

에일라: 다행이네!

 

나: 오늘따라 왜이러실까? 너답지 않게ㅋㅋ

 

에일라: 이게 다 너 때문이잖아!

 

..

 

..

 

[운동]

 

아직 겨울이긴 했지만...

 

그렇게 이젠 나름 바깥에서 활동할만한 날씨가 되었고.

 

에일라하고 나는 종합체육관 말고도 야외에서 운동을 하기도 했다.

 

종목은 캐치볼.

 

..

 

..

 

에일라: 자 준비됐지?

 

나: 어~!

 

..

 

그렇게 한 3시간 정도 정신없이 운동하다보면 시간도 잘가고 금방 추워지기도 했다.

 

그러면 또 체육관 안에서 샌드위치를 사먹으며 저녁을 때우기도 했음.

 

남들이 보기엔 정말 재미없게 연애하는 것 처럼 보일지 몰라도

 

하지만 에일라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나 봄.

 

어쩌다 한번은 에일라와 권태기에 대해 이야기 한적이 있었는데

 

..

 

..

 

에일라: 그거 알아? 커플들이 가장 많이 권태기를 느끼는 순간이 언제게?

 

나: 음.... 서로 다투기 시작할때?

 

에일라: 땡! 답은 서로 할말이 없을때래

 

나: 막 할 이야기가 없어지는거?

 

에일라: 응.

 

나:그렇구나... 의외네 근데 그것도 맞는 말 같다.

 

에일라: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그럴거 같지는 않아 ㅋㅋ

 

나: 왜?

 

에일라: 아마... 너가 휴대폰이 없어서?

 

나: 그게 왜?

 

에일라: 딱히 연락할 수단이 없으니...만날 때만 말할수 있잖아?

 

나: 아...

 

에일라: 그러니 우리가 할 말이 없어서 권태기가 올 일은 없을거야 ㅋㅋ

 

나: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 ㅋㅋ

 

에일라: 그리고... 난 그런거 신경 안쓰고 너랑 보내는 시간이 엄청 좋거든. 행복해.

 

..

 

맞는 말이였다.

 

데이트를 할 때도 언제나 공원에서 만났고

 

가끔 내가 일하는 레스토랑으로 에일라가 찾아오기도 했다.

 

또 나는 에일라가 선생님으로 있는 학교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기도 했고.

 

생각해 보면

 

휴대폰이 없다는게 불편하기는 했지만 에일라와 연애를 언제나 설레게 해주는 요소였음.

 

그렇다보니

 

에일라 입장에선 같이있다는 게 더 중요하지

 

데이트 장소 같은건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것 같더라.

 

..

..

 

[에일라의 애교& 삐짐]

 

에일라는 평소에도 애교있는 여자였음.

 

애교있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곤 했다.

 

정말 귀여운 아가씨였지만... 동시에 허당이였음.

 

에일라가 보여준 애교중 저녁을 먹다 보여준 역대급 개그애교(?)가 있었음.

 

지금 생각해봐도 웃긴

 

기억나는 사건중 하나.

 

..

 

..

 

에일라: 한국남자들은 애교있는 여자를 좋아한다며?

 

나: 그건 모든 남자의 공통점이 아닐까..?

 

에일라: 봐봐~

 

나: ?

 

에일라: 우~ (눈은 반짝반짝) 

 

..

 

에일라는 갑자기 저녁을 먹다가 뜬금없이 애교를 보여줬음.

 

애교의 종류는 동물애교였다.

 

..

 

나:...? 뭐야??

 

에일라:물고기!

 

나: 아... 그렇게 보이기도 하겠다.

 

에일라: 에이~ 딴거할래.

 

나: 이번엔 맞춰줄께 ㅋㅋ

 

..

 

..

 

에일라: 우~ 우~

 

나: ??

 

..

 

에일라는 다시한번  동물흉내 애교(?)를 선보였음.

 

하지만 방금 전 물고기 흉내와 비슷해 보였고...

 

..

 

나: 음...

 

나: 아! 알겠다! ㅋㅋ 원숭이!

 

에일라: .... 늑대라고!

 

..

 

또 틀렸음.

 

..

 

고양이

 

강아지

 

 

등등..

 

에일라는 조금 난이도를 낮춰 애교문제를 냈고

 

비교적 정상적(?)이고 쉬워서 맞출수 있었지만...

 

에일라는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였음.

 

 

..

 

..

 

에일라: (슬슬 삐지기 시작.)

 

나: 이번엔 자신있어 진짜!

 

에일라: 진짜지?

 

나: 진짜!

 

에일라: 이건 알지? ( 볼 빵빵 눈은 반짝반짝)

 

..

 

..

 

여기서

 

일반적으로는 다람쥐 라고 답을 쉽게 말할 수 있지만

 

나는 그때 굉장히 신중했음.

 

처음과 또 비슷하게 눈을 반짝였고...

 

에일라의 동물선택 성향을 고려했고...

 

볼이 빵빵하니..

 

해양생물 이겠구나

 

..

 

..

 

나: 알겠다! 자 정답! globe fish! ( 복어!)

 

나:....?

 

에일라: ...

 

나: ?!!?!?

 

나: 아니야?

 

..

 

에일라는 꿈도 희망도 없는 표정으로 나를 봤음.

 

..

 

..

 

..

 

..

 

..

 

에일라: 다람쥐! 다람쥐라고! 어떻게 생각하면 복어야? 어? 어?

 

나: 복어도 볼이 빵빵(?) 하잖아!

 

에일라: 걔는 그냥 몸이 빵빵한거고!!!!!

 

나: 그래도... 비슷하잖아..

 

에일라: 진짜! 와!

 

나: 나도 노력했다고...

 

에일라: 됐어! 끝났어! 끝! 끝! ( 이때 진짜진짜 삐졌음.)

 

..

 

..

 

에일라는 이날 내가 말을 걸려고만 하면

 

항의하는 태도(?)로 볼을 빵빵하게 부풀렸음.

 

(그후 그래도 다행히 잘 풀렸음)

 

 

[스킨십]

 

참고로 에일라의 키는 내 입술에 에일라의 이마가 들어올 정도의 키였다.

 

그러다 보니 주로 데이트 할때 이마키스를 자연스럽게 많이 했는데

 

에일라는 그게 마음에 영 들지 않았던 모양이였다.

 

..

 

..

 

나: (쪽)

 

에일라: 이마말고 입술에 해달란 말야!

 

나: 싫은데 ㅋㅋ

 

에일라: 아 진짜!!

 

나: (이마에 다시한번)

 

에일라: 정말 사악하다..

 

나: ㅋㅋ 메롱!

 

..

 

..

 

강제로 에일라가 키스를 할려했어도

 

내가 더 컸기 때문에

 

게다가 까치발을 하면 되니까

 

이론상 에일라는 내가 허리를 잠깐 굽혀주지 않는이상

 

절대로 키스를 나한테 할수 없었음.

 

그렇게 에일라 애간장을 태우곤 했는데

 

어느날

 

종합체육관에서

 

..

 

..

 

에일라: 뽀뽀!

 

나: 음...

 

에일라: 내가 또 이럴줄 알았어!

 

..

 

..

 

그러더니

 

에일라가 내 어깨를 확 잡더니

 

내 허리를 와락 두 다리로 감싸고 올라타서

 

키스를 했다.

 

..

 

솔직히 이런키스는 정말 생각해 본적도 없었는데

 

그때 살짝 멍했다.

 

나: !?!?!?

 

에일라: 이제부턴 내가 이렇게 할거야.

 

나: 이거 반칙아냐?!

 

에일라: 이게무슨 반칙이야 ! ㅋㅋㅋ

 

..

..

여행을 다녀온 이후부턴

 

서로에 대한 신뢰감과 애정이 더 깊어진거 같다.

 

딱히 뭐라고 정확하게 단정지어서 말하긴 힘들지만

 

스킨십의 비율이 나 에일라 6:4 이였는데

 

체감상 여행후 5:5로 변한거 같았음.

 

스킨십도

 

연애초반엔 설레는 스킨십이였다면

 

지금은 애정을 듬뿍담은 스킨십 이였다.

 

때론 서로가 원하는 스킨십 취향을 적극적으로 말하기도 했음.

 

에일라는

 

내 허리를 감싸고 올라타서 하는 키스를 좋아했고

 

 

내 입술을 만지는 것과 뺨을 문질러주는 것을 좋아했다.

 

나는

 

키스할때 자연스럽게 에일라 엉덩이를 만질수 있었고 (적당하게)

 

동시에 에일라의 가슴에 머리를 기댈수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스킨십을 전제로 한 사랑이 아닌 서로의 사랑을 전제로 한 스킨십 이였고

 

언제나 나는 에일라에게 선을 지키고자 노력했음.

 

절제하지는 않았지만 과다분출하지도 않았음.

 

언제나 적당하게.

 

언제나 서로가 충분히 만족할 만큼.

 

..

 

..

 

그렇게 2월달도 물 흐르듯 지나갔음.

 

 

..

 

 

..

 

..

 

 

그리고 찾아온 3월달.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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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에일라: 춤추는거 좋아해?

 

나: 이젠 놀랍지도 않다. 뭔데?

 

에일라: 이번달 학교에서 프롬파티가 열리는데 같이 갈래?

 

나: 그거 고등학생들 행사 아니야..?

 

에일라: 그렇긴 한데 우리학교는 외부인이나...젊은 선생님들도 같이 즐기거든.

 

나: 그럼 나도 가도 되는건가?

 

에일라: 물론!

 

나: 근데 춤 잘춰?

 

 

에일라: 조금?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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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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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게 처음으로 에일라가 있는 학교로 가게 되었고

 

미국학생들의 문화를 알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음.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번글은 시간상 배경이 1~2월달인데 정말 쓸게 없었어요.

 

날씨도 춥고 해서 주로 체육관에 있었거든요...

 

재미가 없었다면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꾸며 쓸수도 없으니

 

연애노트에 썼던 그대로 썼습니다...

 

그냥 어쩌다 보니 이번 글은 쉬어가는 듯 하네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시간이 된다면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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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참고로 미국고등학교에서 프롬파티는매년 3~4달에 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편은 에일라학교 & 프롬파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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