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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만난 선생님과 결혼준비하는 썰 3

그렇게 진짜 어찌 형용할수 없는 기분을 맛보고 수업듣고 하는데 마침 그날 야자 안한다해서 
걍 집가는데 전화가옴. 선생님이 였음. 밥이나 먹자함. 그래서 내가 그냥 됫다고 그냥 집에가서 밥먹을게요
그리고 이제 귀찮게 안할게요 하고 끊었는데 선생님이 데릴러 온다고 위치말하라해서 걍 말해줌

한10분 뒤에 차타고 와서 나 태우고 가는데 선생님이 내 머리쓰다듬어주면서 3등도 잘 한거라고 다독여주는데
존나 울었음ㅋㅋㅋㅋㅋㅋ 가방앞으로 매고잇엇는데 가방에 얼굴처박고 존나움ㅋㅋㅋㅋ 
개쪽팔린데 그런거 상관없이 걍 울엇음 ㅠㅠ. 
한10분 엉엉울엇나 나 우는 동안 한마디도 안하시다가 저번에 갔던 돈가스 집 옆에 삼계탕 집 있는데 거기 맛있다면서 글로감. 
대충 다와가니까 내 울음도 멈춤. 선생님 먼저 내리고 나와서 내 차문열어주고 내리라함.ㅋㅋ 
누가봐도 존나 운 얼굴로 삼계탕집 들어가니까 사람들이 좀 쳐다봣음ㅋㅋ

테이블에 앉아서 눈물 마저 닦고 그냥 딴데만 보고있는데 선생님이 슬픈 미소를 띄고 날보고 있었음ㅋㅋㅋㅋㅋ
내기억엔 그랫음. 암튼 음식 나오기 전까지 한마디도 안햇음. 선생님이 뭐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고
음식나와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선생님이 또 집앞까지 데려다줌.ㅋㅋ 차안에서도 한마디도 안하고 집에옴.
집오자마자 옷도안벗고 누워서 잠.아무 생각없이 쳐 자다가 일어나서 핸드폰 봤는데 5시30분임.
그리고 문자가 몇개와있는데 선생님이 였음. 생각없이 눌러서 문자 보는데 겁나 긴 장문의 문자가 3개가 있었음.

첫번째 문자의 내용은 전교3등도 절대 못한건 아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수능떄 정말 잘 볼 수 있겠다.
남은 시간 좀더 공부열심히해라 이런 내용이였음.

두번재 문자는 원래 약속은 전교1등이였는데 전교3등이면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내용이엿음. 
난 약속이 뭐엿지 하다가 전교1등하면 사귀기 시작하기로 한게 생각이 났고 그 문자 내용을 보곤 심장이 떨리기시작함. 
그러면서 자기도 많이 생각해봤는데 누군가가 진심으로 나를 좋다고 해주는데 
그게 너말처럼 나이차가 좀 나서 거부감이 들기도 했고 또 고3을 만난다는게 참 불편했는데 
너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약속을 지키려는 모습에 이 아이라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함. 
사실 지금도 내가 선택을 잘 한건가 라는 의구심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데 매번 나한테 고백할때마다 진심이 느껴졌고 
누군가의 진심을 내가 함부로 내치는게 그사람이 너무 힘들어 하고 아파했다는걸 몰랐다고함.ㅋㅋㅋ 
또 내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서 진심을 느꼇다고함ㅋㅋㅋㅋ
그러면서 너말처럼 이제 곧있으면 성인인데 그후에 시작해도 되는연애 몇달 빨리한다고 나쁠건 없을거같다고 말하고 
내 마음을받아준다는 내용이였음.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진짜 방에서 혼자 날뛰고 난리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번째 문자는 연애하면서 지켜야할 수칙? 같은거였음ㅋㅋㅋ

첫째로 학교에서 티 안내기. 자기 이거 걸리면 학교 짤린다고 ㅋㅋㅋㅋㅋ 절대 학교에선 선생님과 제자 로만 보여야 한다는 내용.
둘째는 수능 전까지 데이트는 한달에 두번. (사실 이 내용은 겁나 맘에 안들었지만 난 뭐 ㅋㅋㅋㅋ 그래도 좋았음)
다른 연인들처럼 일주일에 두세번 씩만나면 안된다함. 
내가 수능이 끝나고 나선 상관없지만 그전까진 한달에 두번이 최대이고 
나 하는거 봐서 한달에 한번으로 줄어들수도 있다함ㅋㅋㅋㅋ 절대 늘지는 않을꺼라 하셧음.
세번쨰는 성적 떨어지지않기. 행여나 나를 만남으로써 니 성적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게 보이면 바로 헤어질꺼라했음 
난 첫째도 공부 둘쨰도 공부 셋째도 공부 라고 하셧음. 
넷째는 내 베프들한테도 졸업전까진 비밀로 하라는 말씀 이셧음. 아무리 입이 무겁다해도 이런게 한번 새어나가면
걷잡을수 없이 커진다면서 비밀을 강조하심. 졸업하곤 겁날거없다고 알아서 하라함ㅋㅋ

이 모든 수칙들은 수능전까지만 적용되는 거고 첫번쨰랑 네번쨰 수칙만 졸업하기 전까지 잘 지켜달란 내용이였음ㅋㅋㅋㅋㅋ

진짜 하 너무 좋아서 잠도 싹 달아나고 문자 만 10번 넘게 읽었음. 

그리고 나도 장문의 메세지로 제마음받아줘서 고맙구요 말 잘듣고 공부열심히할게요 하면서 
편지를 보냄ㅋㅋ 그날 아침부터 너무 좋았음 샤워하고 밥먹고 학교가는 길이 왜이렇게 아름다운지
강아지가 똥싸는 모습도 아름다웠고 모든게 다 좋았음ㅋㅋ

학교가서 선생님 마주치는데 달려가서 껴안고 싶은거 꾹 참고 안녕하세요 인사하는데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였음ㅋㅋ. 매일 문자로 오늘 너무이뻐요 옷이 잘어울려요 하면서 알콩달콩연애함ㅋㅋ.
그러면서도 선생님 말처럼 공부는 소홀히 하지않고 열심히햇음.

하루는 내가 너무 보고싶어서 쉬는시간에 내려가가지고 이거 모르겠다고 선생님한테 가서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물어보다가 슬며시 손잡는데 볼펜으로 내손 찍음ㅋㅋㅋㅋ 겁나 아팟는데 선생님 딱보니까 도끼눈 뜨고 나 쨰려봄ㅋ
다시 교실올라가는데 선생님한테 "죽는다 ㅡㅡ" 라는 문자가옴ㅋㅋㅋㅋ 귀요미 ♡

그러다가 처음으로 선생님이랑 데이트 하는날이옴ㅋㅋ 너무설렛음 설레서 잠도 못자고 아침일찍부터 준비를함
선생님이 건대 홍대 명동 노원 강남 이런 사람많은 곳은 가지말자함ㅋㅋ 혹시라도 학교학생보면 큰일난다고
사람없는 쪽 가서 첫 데이트도 하고 손도잡으면서 돌아다니고 함ㅋㅋ 내가 밖에서도 선생님선생님 하니까
밖에선 선생님이라 하지 말라는데 그 소리가 입에붙어서 지금까지도 선생님이라함ㅋㅋㅋㅋㅋㅋ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웠음. 점심먹고 영화보고 돌아다니면서 얘기하고 그날 하루는 정말 잊을수가없었음.
첫데이트 끝나고 선생님이 오늘 하루만 이렇게 쉬고 다시 공부하는게 힘들텐데 좀만 참으라면서 격려해주고
또 차타고 나 집까지 데려다주고 오는데 행복했음.

그러다 10월중순쯤에 학교도 이제 막바지 수능준비땜에 보충시간도 엄청늘리고 야자도 11시까지로 늘림
이번엔 월화수목 을 국영수로 하고 금요일만 사탐 하는데 난 역시나 윤리. 선생님도 윤리.
어쩌다 보니 매주금요일에 또 둘이서만 보충을 하게됨ㅋㅋㅋ 자연스레 책상붙이고 수업하는데 이미 윤리1등급은
따논 당상이라서 자습함. 선생님도 내 공부 봐주면서 도와주고 하는데 같이 공부하는게 이렇게 좋구나 싶을정도로
선생님이 좋았음.ㅋㅋ 공부안하고 얼굴만 쳐다보다 눈마주치면 공부하고 선생님은 딴짓 하지말라하고
공부하다가 다음 데이트떄는 뭐할까요 묻는데 선생님이 자꾸 이러면 데이트없다고 협박함.ㅋㅋ
아가리 닫고 공부하다가 슬며시 손잡음ㅋㅋ 선생님이 뺴는거 손만잡고 공부하자고 떼씀ㅋㅋ
책상아래로 손잡고 공부하는데 한쪽손만 후끈후끈달아오름ㅋㅋㅋ 깍지끼면서 공부하면서 매주 금요일은 교실에서
스릴넘치게 몰래 연애하고 그랫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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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고 하여간 다들 어딘지 알거야 펜션앞에 있는거
도착해서 걔네가 술 있던게 2병?인가 있었고
과자 한두개랑 우리 인원이 5명이고 걔네는 4명이자나 9명이서 뭔 그걸로 먹겠냐
그래서 술 잘 먹냐고 억지로 먹지말라고 
그러니깐 실실 웃더니 너네나 조심하라고 그러데?
그래서 존나 당돌하네 얼마나마시나 구경이나해보자 
요런마인드인데 정작 중요한건 필자는 술 못먹는다 많이 마셔야 2~3잔...진심,,,,,,,,
갑자기 민망해지네 아 됐고
(참고로 펜션가는길에 나이를 물어봤는데 걔네는 90이라 1살 위였어 나는92(빠른) 친구들은 91이였지 그래서 뭐 1살차이라 존칭쓰기도 뭐하기도 애매해서 반말하기로 했음)
눈 크게 뜨고 봐라 그래서 
그 말 하더니
자기네들이 술하고 안주 사온다는거야
그래서 뭐 우리입장에선 그래라 했지 땡큐니깐
그러더니 2명이서 가고 남은 2명 이랑 우리랑 놀고있었지 언제왔냐 뭐했냐 등등

그러다 편의점에서 술을 사왔는데 난 진짜 보고 깜짝놀랬어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술을 못한다 우리 인원 9명 인데 술을 15병을 사온거야
아까 원래있던 술까지하면 17병이다.... 나는 술을 못하니 몇병인지 정확히 
기억해..
근데 형 친구들은 술을 다 잘 마셔서 놀라지도 않더라 
노는얘기 하기전에 여자들 읊어줄게 일단 
4명이서 1명은 나무늘보 닮았고(진심이다)
1명은 예수 닮았고(상상해라 진심이니깐)
1명은 그냥 여우?상으로 남자 좀 후리게 생겼고
마지막 1명이 갑이다 그 중 에서가 아니라 그냥 갑이다 에이미 닮았다 
싱크95% 내가 귀여움을 상당히 좋아해서 아주 맘에 들었지..
거기서 우리끼리 애들이랑 잠깐 방가서 의논한게 5명이서
4명을 다 상대 할 순 없잖냐 그래서 누구는 누구 누구는 누구 이렇게 정했다 
나는 가끔? 말하지만 배려심이 깊다
애들이 다 고르고 남은 여자를 선택한거지
분위기 이끌어주기 위해서 아무도 남은여자를 선택 안하면 
그 파티는 쫑나기 때문에 내가 그 부분을 신경써주지 
참... 말하면서도 느끼지만 난 정말 착한듯
근데…

헌팅해서 모텔까지 간 썰

바야흐로 대학생시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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